10월, 2014의 게시물 표시

코스피지수와 영업이익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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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스피지수는 고평가인가 저평가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때 내가 보는 가장 단순한 지표를 소개한다.   이 그림은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시가총액과 영업이익을 비교한 것이다. 이 두 지표를 비교한 이유는 주가란 결국 기업의 본질가치 즉 이익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이 정말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으니 지난 과거 추세를 살펴보자. 그림을 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이익이 시총(파란색)보다 위에 있으면 저평가, 그 반대면 고평가가 된다. 2000년~2005년까지는 이익이 시장에 앞서서 갔기 때문에 시장이 저평가된 모습이다. 그러다가 2006년~2008년까지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데 이 시기는 외인이 매도를 시작한 시기이고 기관이 펀드열풍을 만들면서 과열을 만든 시기다. 그리고 곧 금융위기가 왔다. 그 후 2010년부터 최근까지는 이익이 코스피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 그래프(빨간색)의 기울기가 매끄럽지 못한 이유는 전적으로 내가 자료를 분기마다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은 탓이다. 따라서 2010년~2014년 1분기까지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대신증권)를 참고했슴을 밝힌다. - 이 모습만 보면 지난 수년간 코스피는 이익을 쫓아가지 못하는 저평가된 모습처럼 보인다. 최근 2분기 자료부터는 다시 작성하고 있고 아마 3분기 자료는 빠르면 11월 중순이 지나야 업데이트가 될 듯 하다. 참고 - 실적을 가지고 주가수준을 비교하는 경우 후행성이 일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 영업이익은 배수를 사용했다. 혹시 2010년 이후 분기별 거래소 영업이익자료를 가지고 계시거나 링크된 주소를 알고 계신분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삼성SDS의 적정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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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다음달 구주방식으로 상장하는 SDS의 가치를 계산해보자. 재무제표는 과거 3년치를 사용했고 가격은 예상공모가의 상단인 19만원 주식수는 인터넷에 나온 자료를 취했기 때문에 이 자료들이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다. 계산은 성장주투자와 성숙기업투자방식을 생각할 수 있는데 ROIC값을 동종기업인 SK C&C의 값으로 대체할까 하다가 성장기업으로 간주. 여기서는 생략하고 계산했다.  참고자료는 2013년을 기준으로 했고 이것은 SK C&C도 마찬가지다. 절대적인 방식으로 볼 때 이 기업이 시장이 예상하는 공모가로 발행할 경우 고평가의 모습임을 보여준다. 쉽게 비교해보기 위해 SK C&C를 함께 비교해봤을때 매출은 대략 3배 영업이익은 2배 정도 높다. 그래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경쟁사에 비해 매출 대비 이익률이 적다는 의미가 된다. 영업이익률은 약 7%정도며 PBR은 약 3배, ROE와 ROA는 각각 6%, 5%정도로 보여진다. 올해 C&C의 매출과 마진율이 지난 3년 평균에 비해 꽤 높아졌음을 감안할 때 SDS의 매출과 이익 역시 지난 3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C&C와 달리 상장가격이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높은 편이라 상장이후 주가가 오를지 아니면 내려갈지는 모르겠다. 만약 현재 C&C의 시총대비 영업이익이 27배 수준이라(SDS는 54배) 이정도 수준까지 SDS가 올라간다면 현재 거래되는 장외가격(30만원대)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있고 이것은 시장이 이 기업의 성장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시장이 이 기업의 가치가 비싸다고 인식한다면 주가는 위에 제시한 적정가격까지 내려갈 것이다.

21세기 자본 - 토마 피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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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 저자 - 토마 피케티 출판 - 글항아리 총 16챕터에 700페이지의 두툼한 경제서적이며 두 가지 간단한 공식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박에 읽어내려가기가 쉬울거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그러나 꼭 읽어볼만한 책임에는 분명해 보이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근본적인 물음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으려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근본적인 질문에 힌트를 제시하는 ( 예를 들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같은) 책들과 같은 부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책들을 재밌게 읽은 사람이라면 피케티의 책 역시 상당한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믿는다. - 샌델의 정의가 가진 함의는 공정함이며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는 대륙,인종간의 불평등의 차이를 그리고 피케티는 부의 불평등을 이야기한다. 즉 이 책은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지난 세기 이후 불평등이 커지고 있고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경고의 책이다. 이런 주장에 일부 학자나 재계의 반박이 있지만 FED의 옐런의장도 최근 보스턴연준연설에서 미국의 불평등 정도가 10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접근했다고 경고했고 버핏도 소득1%의 세율증가를 이야기한만큼 그냥 지나칠 문제는 아니다. 우선 이 책은 다이아몬드책만큼 쉽게 읽히기 위해서는 몇 가지 미리 참고할 것들이 있다. 국민소득(Y) = 자본소득(P) + 노동소득(W)이라는 것 ----(1) 자본소득(P) = r(자본수익률) * K(자본의 크기) ---------(2) 따라서 국민소득에서 자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 α = P(자본소득)/Y(국민소득) = r * (K/Y) =  r X β ,       K/Y = 자본의 크기/국민소득 = β...

LMCI와 옐런의 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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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 FOMC가 열렸고 내일이면 회의는 끝나지만 이번 회의결과를 설명하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은 없고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놓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11월 4일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데 부시 이후 처음으로 여소야대가 될 전망이다. In our recent FEDS Note, Assessing the Change in Labor Market Conditions (May 22, 2014), we introduced a new tool, the labor market conditions index (LMCI), which we found to be useful for assessing changes in labor market conditions. 1 The LMCI is derived from a dynamic factor model that extracts the primary common variation from 19 labor market indicators. (See Table 1 in that Note for a list of the indicators.) Labor Market Conditions Index(LMCI)는 미국에서 기존 실업과 고용지표를 대신하는 새로운 지표를 말한다. 노동시장조건지수라고 표현할수 있는데 9월까지의 지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이 자료는 fed에서 받은 자료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인데 9월 4월에 7.1%까지 올라갔다가 지난달 2.5%로 줄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1,2차 석유파동이 나오단 시기와 911테러시기 그리고 IT버블과 금융위기엔 -20%이상 하락이 나왔고 경기가 좋은 시기는 특별한 시점들을 제외할 경우 평균 5~10%사이의 값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추청 - 이번에 QE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150억불 정도 남은 매입이 끝나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소비자신뢰지수, GDP추이와 시장반응을 보면 이...

퀀트, 몇가지 실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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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마술같은 공식은 없다"라고 이야기 한 사람은 워렌 버핏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는 버핏과 같은 혜안을 가지기 어렵고 인내심 또한 없다. 여기에 시장과 기업을 재대로 분석해낼 능력도 미지수다. 특히 가이 스피어의 말처럼 대중의 잘못된 예를 우리의 인지범위에서 찾아야하고(정말 잘 아는 기업만 투자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이런 인내심도 없다. 왜냐면 잘 아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이런 기업들이 싸게 나올때를 기다린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설령 타이밍이 좋아 싸게 살 기회가 왔다해도 운나쁘게 시장이 폭락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서 정말 싸게 살 수 있는건 매우 어렵다. 따라서 전문적이지 않은 참을성 약한 투자자에게는 앞으로 소개할 계량모형투자가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이 만능은 아니다. 왜냐면 지난 수십년간 이 방법은 미국등지에서 썩 잘 통했지만 미래에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 방식이 성과를 낸 시기는 1980년대 이후로 당시 레거노믹스등이 시작될 때였고 피케티의 말대로라면 다시금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서는 시기)였기다. 또한 불행하게도 그 이전시기에 대한 자료를 난 가지고 있지 않다. 일본처럼 인구성장률이 둔화되고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시기의 투자수익률모형도 내겐 없다. 더 중요한건 미래에 피케티의 주장과 반대의 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며 그 시기 수익률값 역시 내겐 없다. 그러나 다행인건 장기 박스를 그리던 1980이전의 시기 버핏등의 통해 약간은 짐작할 수 있는데 그 시기에 버핏과 일부 계량모형투자자들은 시장보다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3년~현재까지 시뮬에이션한 자료가 있고 특히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7년전부터의 자료값도 있기에 미래 모습이 저성장으로 가거나 평균성장률은 보인다고 가정하더라도 어느정도 미래에 대한 예상은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피케티의 말처럼 간...

What you can learn from my real estate inves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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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츈지에 실린 버핏의 연례서한 기사를 번역해봤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Buffett's annual letter: What you can learn from my real estate investments 버핏의 연례서한 :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한 것으로부터 당신이 배우는 것 In an exclusive excerpt from his upcoming shareholder letter, Warren Buffett looks back at a pair of real estate purchases and the lessons they offer for equity investors. 워렌 버핏의 부동산 투자를 통해 주식투자자들이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주주레터(여기서는 매년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 일부를 발췌했다. By Warren Buffett The author visiting The author visiting (for just the second time) the 400-acre farm near Tekamah, Neb., that he bought in 1986 for $280,000 사진 - 버핏(구매 후 지금껏 단지 두번만) 방문한 네브래스카에 있는 400에이커의 농장, 그는 이곳을 1986년 28만 달러에 구입했다. FORTUNE -- "Investment is most intelligent when it is most businesslike." --Benjamin Graham, The Intelligent Investor It is fitting to have a Ben Graham quote open this essay because I owe so much of what I know about investing to him. I will talk more ...

가이 스피어에게서 배우는 12가지 가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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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marine Capital사의 매니지먼트인 가이 스피어(Guy Spier)는 버핏과의 점심식사에 낙찰된 투자자이면서 The Education of a Value Investor의 저자다. 아래의 가이스피어에게서 배우는 12가지 가치투자 글과 번역은 하상주님과 프리스트리님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A Dozen Things I’ve Learned From Guy Spier About Value Investing 가이 스피어에게서 배우는 12가지 가치투자   1.“The entire pursuit of value investing requires you to see where the crowd is wrong so that you can profit from their misperceptions.”   A value investor seeks to find a significant gap between the expectations of the market (price) and what is likely to occur (value). To find that gap the value investor must find instances where the crowd is wrong.   Michael Mauboussin writes : “the ability to properly read market expectations and anticipate expectations revisions is the springboard for superior returns – long-term returns above an appropriate benchmark. Stock prices express the collective expectations of investors, and changes in these expectations determine your in...